시장에서 맛보는 진주냉면! 시장골목에 있지만 바로 근처에 공영주차장이 있어 주차도 편리했다. 돼지갈비도 판매하고 있어 고기 냄새가 식욕을 자극하지만 냉면만 주문했음ㅎㅎ 진주냉면의 국물을 좋아하는 편이라 육수를 잔뜩 먹을 수 있는 물냉면으로 주문했다. 이전에 접했던 진주냉면보다 조금 더 달짝지근하고 새콤한 국물. 진주냉면은 해산물 육수를 활용한다는 게 특징인데 그래서 독특한 감칠맛이 있다. 아마 말린 홍합계열을 활용하지 않을까 싶은 그런 독특한 감칠맛과 향이 좋았음! 면이 아주 쫄깃한 편이다. 쫄깃한 면을 좋아하는 내게는 마음에 드는 면이었다. 고명으로 올라가는 돼지고기 육전과 달걀지단도 서운하지 않을 만큼 들어있어 젓가락 젓가락마다 새로운 조합으로 먹는 재미가 있다. 섞음면은 가오리무침이 올라가는 물 비빔냉면이었다. 기본적인 포지션은 비빔냉면이지만 비빔냉면치곤 육수가 꽤 많이 부어져나오는... 새콤달콤 쨍한 양념. 맛있지만 아주 특색이 있는 것은 아니기에! 아무래도 진주냉면은 역시 물냉면이다 싶었다. 이전에 먹었던 진주냉면보다 저렴한 편이었다. 그래서인지 냉면 약 세그릇 가격인 한우육전을 시키긴 뭔가 부담스러운 기분같은 기분이 들어..ㅎㅎ돼지 육전으로 시켜봤다. 지금생각하면 진주까지 가서 한우육전으로 시켜볼걸 싶긴 하지만 그래도 맛있게 먹었다. 마치 달걀전처럼 한판 크게 나오는 비주얼은 좀 당황스러웠지만 폭신폭신하고 촉촉한 달걀이 식욕을 돋웠다. 갈비탕을 먹은 일행은 조금 아쉽다고 했음! 가성비좋게 시장구경 후 맛보기 좋은 진주냉면이다.
진주수냉면
경남 진주시 촉석로226번길 1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