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줄평 : 성산일출봉을 조망하는 카페에서 애플망고빙수 1. 한여름 더위를 잊게 해줄 이열치냉 음식으로 냉면이 15천원에 육박했고, 곧 2만원 시대가 올거라 다들 호들갑이지만, 이미 한 그릇 8만원이 넘는 호텔의 애플망고빙수에 비할 바가 아니다. 2. 2008년 제주 신라에서 시작하여 2011년 서울에 상륙한 디저트인데, 애초 5성급 호텔을 이용하는 경제 상위계층을 대상으로 한 음식이라 그런지 지금도 내노라 하는 특급 호텔 카페를 통해 주로 공급되고 있다. 3. 성산에서 방문한 이 카페는 부모님께서 직접 운영하시는 애플망고 농장에서 과일을 받아온다 하여 방문하였다. 분명 한여름의 애플망고빙수는 일반 카페에서도 돈이 될 만한 아이템인데 이 메뉴를 취급하는 카페가 거의 없다는 것은 일반 카페에서 손님에게 받아낼 수 있는 가격적인 측면에서의 유리 천장, 호텔 등 빅 바이어를 중심으로 이뤄진 애플망고의 수급, 재료의 회전율 등이 원인인 듯 싶다. 4. 이 집의 애망빙은 우유빙수에 한가득 올라간 애플망고, 그 위에 올려진 바닐라 아이스크림 한스푼, 단맛을 더 끌어내 줄 망고청, 셀프 제조하여 먹을 수 있도록 따로 제공된 인절미와 팥으로 이루어졌다. 5. 물론 피아노 선율이 흐르는 호텔 공간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3면 통창을 통해 성산일출봉과 광치기 해변을 조망하며 먹는 애망빙이 호텔 빙수의 반값도 안 된다면 분명 매력적인 방문이 될 수 있겠다. 6. 카페 상호에 얽힌 이야기도 재미있다. 분명 제주산 애플망고를 취급하는 카페인데, 외국어같은 아뽀밍고라는 발음이 못내 어색하여 연유를 물으니 친한 벗의 아이가 애플망고를 <아뽀밍고>라고 발음한 것이 귀여워서라고..
아뽀밍고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일출로 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