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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찬
추천해요
1년

#군자역 #이화만두 #고기만두 * 한줄평 : 땡볕 대기 가치가 있는 군자역 명품 이화만두 • 하루 2번, 11시와 17시 오픈하여 재료 소진시까지! • 인당 구매 제한 10팩 이내 • 사실상 오픈과 동시 재료 소진 : 구매를 위해선 오픈런! 1. 한국 사회에서 만두는 탕수육을 주문하면 따라나오는 서비스의 개념이였더랬다. 심지어 대략 20여년 전에는 폐기해야 할 중국산 무말랭이를 더러운 물로 씻어 만두소로 사용해서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던 <쓰레기 만두> 사건이 발생하여 만두 제조업체 100여곳이 줄도산하기도 했다. 2. 만두하면 세 손가락 내로 연상되는 것이 최민식 배우 주연의 <올드보이>이다. 만두라는 음식이 탄수화물 밀가루 반죽피로 고기와 각종 채소 등의 재료를 감싼 완벽한(?) 식품이긴 하다만, 영화에서는 물리고 지겨운(!) 음식으로 설정되었다. 3. 만두가 다시 제대로 음식의 반열에 올라서게 된 배경 중 하나는 재미있게도 이제는 메가브랜드가 된 CJ 비비고 때문이다. 대기업이 나서 엄선한 재료와 제조 공정을 거치니 국민들이 신뢰를 갖기도 했고.. 4. 어쨌거나 올드보이의 오대수(최민식 분)이 십오년간 군만두만 삼시세끼 먹다가 감금방에서 나와 자신을 가둔 이를 잡기 위해 군만두의 맛을 추적해나간다. 5. 이화만두는 ‘아마도 올드보이 감금방 오대수가 그래도 조금은 식사 시간을 즐겆게 기다리지 않았을까?’ 싶은 맛이다. 세끼 중 한끼 정도는 김치만두를 섞어 줘서 덜 물렸을 것 같기도 하고 김치만두의 칼칼한 맛이 입맛을 잡아줬을 것 같기도 하고.. 6. 방문한 시각이 오픈 5분전이고, 포장 제한이 인당 10개였으나 다들 평균 6개 정도만을 구매했다는 것을 감안해도 꽤 많은 물량이 11:15 모두 소진되어 추가 대기 인원을 받지 않았다. #비비고를 멕였으면 완전범죄 #더위 먹고 썼더니 뭔말인지 모르겠다 instagram : moya95

이화만두

서울 광진구 능동로 278-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