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산청 #보현갈비식당 #떡갈비정식 * 한줄평 : 산청 시천면의 현지인 추천 식당 • 시골마을 운영방식을 뛰어넘을만큼 인기 식당 • 점심엔 정식 메뉴를, 저녁은 고기 주문을 추천! • 지리산 나물 한가득 밥상 1. 산청은 인구 3.5만의 소도시로 지리산 천왕봉을 기점으로 지리산맥이 남북으로 질주하여 하동군과 함양군과 경계를 이룬 곳이다. 2. 산과 계곡이 깊은 지형적 특성상 산청의 마을 또한 평지를 중심으로 군데군데 인구가 밀집하여 조성될 수 밖에 없지만, 인구 자체가 워낙 소소하니 식당의 운영 역시 브레이크 타임 없이 느즈막히 열고 일찌감치 닫는 방식이다. 노령화된 시골 동네이니 아침부터 외식하러 나올리 만무하고, 1차 산업이 여전히 주요한 곳이니 밤늦게까지 흥청망청 술마실 곳 역시 드물다. 영업 시간 자체가 짧고 손님이 많지 않으니 굳이 브레이크 타임 역시 불요하다. 3. 그러나 산청군 시천면에 소재한 이 식당은 규모도, 운영방식도, 업장의 인테리어도 전혀 그렇지 않다. 이 업장이 시골스러운 부분은 테이블 바닥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가득 내주는 나물 반찬과 이렇게 돈을 받아도 되나 싶은 가성비 정도이다. 4. 브레이크 타임 직후 17시경 바로 입장했건만 면소재지 사람들이 다 온건 아닌가 싶을 정도로 금세 만석이다. 저녁 장사라 다들 고기 주문을 한 모양이지만, 전일 바베큐를 잔뜩 해먹은지라 <떡갈비 정식 : 12천원>과 <산채비빔밥 : 10천원>을 주문하였다. 5. 정식 메뉴를 주문해서 그런지 산골마을답게 저장이 용이한 절임 장아찌와 무침 나물이 한상 가득이다. 별다른 반찬이 필요없을 산채비빔밥 역시 계란후라이를 중심으로 13가지 나물이 빙 둘러싸고 있다. 참기름 들기름에 무쳐낸 나물이 한데 뒤섞이면 그 맛이 그 맛이기 마련이라지만, 나물 본연이 갖고 있는 식감이 다르니 입 안에서 제법 황홀하게 돌아다니다 식도로 넘어간다. 함께 나온 콩나물국 역시 이게 뭐라고 제법이다.
보현갈비식당
경남 산청군 시천면 남명로 223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