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하동 #형제식육식당 #한우특선모듬 * 한줄평 : 하동 현지 주민들이 사랑하는 로컬 식육식당 1. 하동 여행을 계획하며 여러 후보군 식당을 저울질 하던 중 <하동읍내 사람들이 고기 먹고 싶을 때 들리는 식당>이라는 표현을 보고 진작에 이 집을 선택했더랬다. 2. 사진으로 보기에 육색도 꽤 준수했던데다가 한우 가격의 가성비도 좋았고 특히나 후식 메뉴로 <경상도식 한우소면국밥>까지 존재하니 허름한 분위기는 문제도 되지 않았다. 3. 특히나 서울에선 보기 어려운 <식육식당> 시스템이 과연 무엇일까 하는 호기심도 한몫했다. 서울 및 경기도 등지에서 고기를 구매하고 상차림비용을 별도로 내는 <정육식당>과 비슷한 컨셉이려니 하는 생각은 헀지만, 왜 경상남도 하동에서는 식육식당이란 표현을 할까 궁금했다. 4. 식육식당을 경험해본 결과 정육식당과 비교를 하자면 <고기도 판매>하는 시스템은 대동소이하나, 정육식당은 고기를 파는 행위가 메인인지라 식사를 위해선 별도의 상차림 비용을 내야 하고, 식육식당은 <고기를 먹는> 행위가 목적이므로 식당의 정육 코너에서 상차림비용 없이 바로 고기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5. 주문한 메뉴는 차돌박이(120g 14천원)와 한우특선모듬(120g 28천원)이다. 식육식당답게 즉석에서 고기를 정형하여 주는지 육색과 고기의 풍미가 꽤 괜찮았다. 6. 다만 이런 시스템에선 파티원 중 누군가 하나는 먹기보다는 굽기에 집중해야 하는데, 우리 집 아이는 다른 집과 달리 엄마보다는 <아빠>가 구워주는 고기를 선호하는지라.. 7. 아내와 아이가 내가 열심히 구어준 고기를 입에 넣어주긴 했지만, 역시나 이젠 먹기와 굽기 중 한 가지에만 집중하는 것으로 내 나름대로의 결론을 내렸다. www.instagram.com/moya95
형제식육식당
경남 하동군 하동읍 시장2길 1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