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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찬

추천해요

2개월

#제주시노형동 #히포파운드 #대파잠봉샌드 * 한줄평 : 제주도 빵지순례지, 히포파운드 • 소자본 창업하는 1인 제빵사 베이커리의 증가 • 쫄깃한 베이글, 우유 크림 그리고 생과일의 맛없없 조합 • 지금 제주도에서 가장 핫한 빵지순례지 중 하나 1. 코로나와 불경기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으로 소비자의 지갑 역시 닫혀버렸지만, 공급자 역시 고정 운영비가 적은 포장이나 배달 형태의 소규모 소자본 창업이 대세이다. 이같은 변화는 특히나 제빵 업계에서 뚜렷하게 보이는데, 맛집 탐방에 이어 <빵지 순례>가 인기를 끌며 하나의 트렌드를 만들어냈고, 이제는 우리네 식탁에서 빵이 간식이 아닌 주식으로 자리잡았으니 수요의 스펙트럼이 굉장히 넓어졌다고 볼 수 있다. 2. 공급의 스펙트럼 역시 굉장히 넓어졌는데, 소보로와 단팥빵 등 클래식한 간식 빵을 넘어 주식으로 먹을 수 있는 식빵과 베이글 등의 단일 품종 빵집도 꽤 여러 곳에 생겨났다. 3. 제주시 노형동에 소재한 <히포파운드> 역시 1인 제빵사가 운영하는 <베이글 전문점>이다. 베이글에 우유크림과 생과일 등을 넣은 빵이 예쁘기도 하고 먹음직스럽기도 한데, 아마 현재 제주시에서 예약 없이는 먹기 힘든 가장 핫한 빵집 중 하나가 이 곳이다. 특히나 제주도는 육지의 빠른 시간에 지쳐 입도하는 이들의 소자본 카페 빵집 창업이 인기인 듯 싶다. 4. 성수기에는 전날 카카오톡으로 예약해야 하지만, 내 경우 마침 시간이 맞아 <오픈런>을 할 수 있었고, 우유크림믹스후르츠와 대파크림잠봉, 하얀크림딸기 등을 구매할 수 있었다. 5. 베이글에 들어있는 크림의 텍스처가 서로 달랐고, 의외로 인기메뉴인 우유크림믹스후르츠보다 대파크림잠봉이 내게는 훨씬 매력적이었다. 6. 된장찌개와 밥심으로 하루를 버티는 아재인지라 “굳이 이렇게까지 오픈런을 해야 하나” 싶었지만, 이 곳에서의 좋은 경험을 바탕으로 제주도의 빵지순례 방문 도장 하나 찍었으니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자평한다.

히포 파운드

제주 제주시 오광로 120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