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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찬
4.5
23일

#정동진 #큰기와집. #전복순두부전골정식 * 한줄평 : 정동진 등명해변 인근 순두부전골집 1. 1995년 방영된 <모래시계>라는 드라마가 폐역 검토 중이던 <정동진>을 강릉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국 최고의 관광지 중 하나로 거듭나게 했더랬다. 2. 5.18 민주화 운동과 삼청교육대, 신민당 전당대회 각목 난동 사건 등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극적으로 그려낸 이 드라마는 최고 시청률 64.5%를 기록하며 <귀가시계>라고 불릴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다. 3. 모래시계 마지막 회차에서 최민수와 고현정이 기차역 벤치에 앉아 눈물로 이별을 고하는 짧은 장면, 그 배경이 바로 당시 폐역을 검토할 정도로 시골 간이역에 불과했 정동진역의 화려한 부활을 알리는 서막이었다. 4. 정동진역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 곳에 전통 기와지붕을 얹은 <큰기와집>이라는 식당이 있다. 주력 메뉴는 순두부 전골인데, 정식으로 주문하면 강원도를 대표하는 음식인 메밀 전병과 코다리찜도 함께 제공되어 풍성한 밥상을 경험할 수 있다. 5. 순하게 끓여낸 순두부전골도 일품이지만, 이 집의 진정한 매력은 정갈하게 부쳐낸 두부, 아삭한 식감이 좋은 총각무, 강원도 막장으로 무쳐낸 고추절임 등 밑반찬에 있다.

큰기와집

강원 강릉시 강동면 정동등명길 3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