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을 하다보면 이 집은 꼭 망플에 소개해야겠다 싶을 정도로 썩 훌륭한 집이 있다. 이번 3일간의 남도 여행에서 화룡점정을 찍은 집.. 이 집의 주메뉴는 집된장 육수를 이용한 샤브샤브인데, 샤브샤브용 고기가 매우 신선해서 생고기로 그냥 참기름장에 찍어먹어도 될 정도.. 이 집의 메인메뉴가 된장 샤브샤브인 이유도 참 재미있다. 원래 위치는 해남군청 부지의 작은 건물이였는데, 건물도 작은 단층이고 환기도 되지 않으니 고기를 구울 수 없어 궁여지책으로 짜낸 메뉴가 바로 끓이면서 데쳐먹는 샤브샤브였다고.. 지금은 벌써 2대째로 자매가 각각 광주와 해남에서 같은 상호명과 같은 메뉴로 장사를 하고 있다. (2017. 2월 2층 신축 건물로 이전) 하지만, 정작 이 집을 찾은 이유는 그 어디에서도 만나기 힘든 <김장아찌>와 <김국>이 있기 때문에! 샤브샤브로 데친 소고기를 김장아찌로 쌈싸듯 싸서 먹는 것이 기본 비법이고, 콩나물과 양파 소스 반찬을 믹스해서 뽕잎과 함께 싸먹는 것이 두번째 비법! 참고로 샤브샤브를 먹은 후 비빔밥(5천원)을 주문하면 각종 반찬과 <김국>이 나오는데, 꼭 이렇게 먹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성내식당
전남 해남군 해남읍 명문길 1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