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물시장 #일본식오뎅 #우동 * 한줄평 : 풍물시장에서의 득템 이번 주말도 여지없이 뒹굴러 뒹굴러하다가 안 되겠다 싶어 청계천 주변 산책나왔는데.. 오늘따라 왠일인지 발걸음이 황학동 풍물시장으로.. 이것 저것 구경하다가 우동/국수집에 왔는데, 왠걸 시장에서 득템한 기분이다. 가쓰오로 국물을 낸 일본 오뎅과 유부를 근간으로 한 우동집인데, 줏대없게도 각종 생선구이와 냉면, 된장찌개와 묵무침까지 스펙트럼이 어마무시하다! 이렇게 복잡 다단한 메뉴층을 가진 식당은 모든 메뉴가 평타 이하라는게 내 경험의 소산인데.. 별다른 반찬은 없지만, 우동과 함께 하기엔 부족함이 없고 심지어 맛도 꽤나 괜찮다. 어느정도 수준이 올라온 휴게소 우동 대비 한 5배 정도 맛있고, 퀄리티는 10배 가량 가심비가 좋다! 저렇게 유부와 오뎅이 푸짐하게 들어간 우동이 단돈 5천원! 시판우동면 사용할텐데도 잘 삶아내어 면의 퍼짐 정도와 부드러움도 마음에 들고.. • 추가잡설 1 황학동 풍물시장은 판매하는 아이템별로 블럭을 색으로 지정해놨다. 식당이 자리한 블럭은 빨강동.. 그래서 이 식당의 이름은 빨강동 39호이다. • 추가잡설 2 정종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일본식 오뎅을 파는 곳답게 정종이 완비되어 있다. 심지어 정종을 거꾸로 꽂아 생맥주 케그처럼 따를 수 있는 자동기계(?)가..
일본식 오뎅
서울 동대문구 천호대로4길 21 서울풍물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