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줄평 : 원조 위의 태조, 태조감자탕 1958년 개업한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감자탕집 중 하나로 3대째 대물림하고 있는 노포이다. 서울미래유산에도 등재된 식당.. 푸짐한 살코기, 담백하면서도 얼큰한 국물, 부드러운 채소와 따뜻한 밥의 조합을 싫어하는 한국인이 과연 있을까?!.. 국물도 과하지 않게 담백하고, 살도 굉장히 실하다. 인공조미료를 최대한 최소화한 대신 향이 강한 깻잎으로 국물의 향긋함을 잡았다. 이 집의 감자탕이 대단한 것은 <서민음식>이라는 음식의 본질을 완벽하게 계승하고 있기 때문에.. 이 집보다 맛있는 감자탕집은 있을지언정 이 집만큼 푸짐한 양과 저렴한 가격, 그리고 가성비를 넘어선 맛과 역사, 소울 등은 서민음식으로써 감자탕이라는 캐릭터를 분명히 해준다! # 추가잡설 1 가게 한쪽 벽면에는 태조 이성계도 드시지 않았을까 싶어 태조감자탕이라 작명했다지만, 내가 알고 있는 설은 하도 이집 저집 <원조>라 하니 아예 원조 위에 <태조>란 의미로 작명했다고.. # 추가잡설 2 손글씨 대자보에 적힌 감자탕의 만주족 개발설(?)은 생전 처음! 감자탕은 고려 조선 시대때 만들어졌는지는 몰라도,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즐기게 된 것은 1960년대 전후로 일본에 돼지 정육을 수출하고 남은 등뼈로 음식을 만들게 되면서부터.. 우리가 요즘 즐겨먹는 삼겹살 역시 일본에 등심과 안심 등을 수출하고 남은 부위였다고..
태조감자국
서울 성북구 동소문동5가 6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