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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찬

추천해요

5년

* 한줄평 : 60년 전통의 오뎅탕 선술집 # 부산이라는 도시와 어묵이라는 음식 이야기 부산이라는 해안도시가 다른 도시와 먹거리에 있어 차별성을 갖는 아이템 중 하나가 바로 <어묵>이다. 돼지국밥, 비빔당면 등이 있다지만 이는 해산물로 만든 음식이 아니다보니 해안도시의 성격을 반영하고 있지 않다. 부산의 어묵은 제자리에 머무르지 않고, 가업을 이어받은 2세, 3세들이 어묵을 퓨전화하고 베이커리 상품으로 개발하는 등 여러 다양한 시도를 통해 새로이 변신하고 있는데..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집은 오히려 60년동안의 세월이 녹아있는 오뎅탕 선술집.. # 음식소개 부산에는 선술집 형태로 오뎅과 스지를 함께 끓여내어 판매하는 전설적인 집들이 몇 곳 있는데, 이 곳 역시 그런 식당 중 하나.. 주메뉴인 오뎅에는 유부주머니, 두부, 문어와 소라, 곤약과 새우, 무, 맛살, 달걀과 떡 등 10여가지 넘는 재료가 풍성하게 들어가 있다. 그리고 간간이 보이는 스지.. 특히나 맛있었던 것은 양배추 고기롤! 만약 스지 매니아라면 스지위주로 탕을 낸 별도 메뉴가 있다. 부산 사투리로는 스지라고는 발음이 안 되는지 이 집 메뉴판을 보면 <수지>라고 표기되어 있다. 이 집을 선택한 건 엄청나게 오래된 식당으로 그 옛날의 다찌 테이블이 있어서.. 2008년 현재 위치로 이전해왔다는데, 원가게에 있던 다찌도 뜯어서 왔다고..

백광

부산 중구 남포길 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