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줄평 : 잠실 야구장 만두로 유명한 파오파오 1. 잠실에 야구 응원하러 다녀본 사람이라면 모를 수가 없다는 야구장 간식, 파오파오만두! 야구장에 가려면 종합운동장역에 내려야 하는데, 만두를 사려면 <잠실새내역>에 내려야 한다. 거리상으로 잠실벌에서 1km 가량 떨어진 만두가 <잠실 야구장 만두>라는 닉네임을 가지려면 얼마나 맛있어야 하는거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2. 2004년 새마을 시장내 테이크아웃 전문점으로 개업한 곳인데, <생활의 달인> 등에 출연하며 유명세를 더했다. 파오파오는 한자로 (포 ; 싸다) 라는 한자의 발음이다보니 이 집이 추구하는 것은 중국식 만두라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 3. 성황에 힘입어 새마을시장 본점이 잠실새내역 바로 앞에 분점을 냈는데, 이 곳 역시 포장만 가능하다. 키오스크로 주문할 수 있는데, 고기+김치+새우 3종으로 주문하면 강남에선 1만원이라는 믿기지 않는 가격에 득템할 수 있다. 4. 중국식 만두 대가답게 <고추기름>을 영리하게 사용한다. 탱탱한 새우의 식감과 살짝 매운 듯한 소는 역시 이 집의 새우만두가 <달인>급이라는 것을 말해준다. 5. 의외로 야구장에서 만두와 궁합이 좋은 것은 3종 세트 중 김치만두이다. 만두라는 음식이 원래 그렇지만 피로 싸여진 핑거푸드를 하나씩 입에 넣다보면 금세 바닥이다. 6. 다만 개인적으로 주방에서 조리되자마자 먹어야 하는 음식 중 하나가 만두라고 생각하는데, 포장만 가능하다는 점은 못내 아쉽다. 온도가 내려가면 만두귀 부위 등은 굳기 쉽상이고 만두피의 수분기는 말라버린다. 또한 찜기에서 나온 직후 육즙으로 존재했던 기름 역시 온도가 내려가면 굳어버리는데, 그나마 이 집 만두소 비율에 대한 비법이 있는건지 아니면 야구장에서 자리잡자마자 먹어서 그런지 내 경우엔 나름 추천할만한 맛이였다!
파오파오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로 61 트리지움 상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