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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줄평 : 역시나 기대치를 충족하는 대기업 돼지갈비 1. 딱 그 식당만이 뿜어낼 수 있는 아우라와 분위기를 즐기는 내 입장에선 선뜻 내키지 않는 음식 소비가 있으니 그게 바로 <프랜차이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품질 관리 기술과 물류의 발달로 좀 잘 나간다하는 로컬 식당조차 홈쇼핑에 소개되고, 프랜차이즈로 사세를 확장하는 요즘 프랜차이즈 음식을 소비하지 않고 살기는 요원한 일이다. 2. 그래도 대기업 프랜차이즈는 별도의 정보 없이 방문하더라도 홈런까진 아니더라도 항상 2루타 이상은 치는 것 같다. 돼지갈비 전문점인 <천지연>은 신화푸드의 브랜드이다. 신화푸드는 긴자, 송도갈비, 우설화, 하누선수, 하인선생 등 한식과 중식, 일식에 이르기까지 꽤 넓은 스펙트럼을 보유하고 있다. 3. 숯의 관리부터 접객, 반찬의 종류와 가짓수, 고기의 퀄리티 등은 엄청나게 칭찬할만한 부분은 찾기 어려워도 딱히 불만족스러운 부분 역시 없다. 아니 어찌보면 동네 얼치기 식당에서 괜히 이도저도 아닌 소비를 할바에는 차라리 이 집을 추천해주고 싶을만큼 썩 훌륭한 편에 속한다. 4. 이 집을 처음 방문한 것이 2007년경 배용준 주연의 <태왕사신기>가 인기를 끌던 무렵이다. 아이와 함께 인근 <고구려 대장간 마을>들러 한끼니 때우고자 들어왔다가 나름 단골이 된 식당인데 당시에 비해 좀 아쉬운 부분이 보이긴 해도 아직 우리 아들에게 최고의 돼지갈비집은 이 곳이다. 5. 후식냉면(5천원)의 수준도 나쁘지 않다. 함흥냉면 매니아들에게 있어선 부족한 맛일런지 몰라도 고기로 배를 채우고, 시원한 냉면으로 입가심하기엔 가성비와 수준이 꽤 괜찮다. 6. 갈비 부위가 아니리 목살 간장양념인 것 역시 아쉬우나 아이 입장에선 어차피 양념 맛이요, 아빠인 나도 굳이 아이가 안 먹을 뼈를 요리조리 뜯지 않아도 되니 이 또한 차라리 편한 선택이다. 7. 굳이 돼지갈비를 먹기 위해 이 집 방문을 추천할 정도는 아니나 동구릉이나 아차산, 고구려 대장간 마을, 구리 한강공원으로 아이와 함께 나들이 나왔다면 몹시 추천한다.

송도갈비 천지연

경기 구리시 아차산로 47 2층 영빈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