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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찬

추천해요

4년

* 한줄평 : 대만 스린 야시장에서 시작된 흑당 티 1. 대만 디저트 열풍이 한풀 꺾였다고는 하지만, 저 멀리는 먹거리 X 파일로 허무한 오해 속에 스러진 <대왕 카스테라>부터 햄, 치즈, 버터크림 조합으로 단짠이라는 요즘 음식 트렌드와 딱 맞아떨어지는 <홍루이젠 샌드위치>, 대만에서도 유명한 프랜차이즈 중 하나인 삼미식당이 들여온 주먹만한 <연어초밥> 등 올 한해는 대만 음식 열풍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 계절적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한여름 대단했던 웨이팅은 이제 볼 수 없지만, 대만 디저트 열풍의 선봉장은 누가 뭐래도 <흑당 버블티>이다. 3.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흑당 버블티만 해도 타이거 슈거, 쩐주단, 앨리, 공차 등 수많은 브랜드의 춘추전국시대이다. 4. 쩐주단은 대만 스린야시장에서 시작된 프리미엄 티 브랜드로 2019년 국내 런칭한 것으로 알고 있다. 5. 다른 흑당티 전문점과 다른점은 타피오카 펄을 자세히 음미하면 내부 깊숙히 스며든 흑당의 진미를 느낄 수 있다. 처음에는 부드러운 식감에 꿀떡꿀떡 삼키다가 입안에 무심코 돌려봤는데 진한 단맛이 겉에만 코팅된 것이 아니라 <스며> 있어 이게 대만 원조의 힘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6. 또 다른 차별성은 To go 위주의 타이거 슈거와 달리 일반 카페처럼 좌석이 구비되어 있다는 것이다. 또한 대만 샌드위치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 추가잡설 정치적, 경제적으로 고단했던 기해년의 여름 핫 키워드로 흑당티가 빠질 수 없다. 쓴 맛의 아메리카노에 길들여진 대중의 입맛이 정 반대 방향이라 할 수 있는 극강의 단맛에 열광한 것은.. 우리가 서 있던 현실이 이미 너무 쓰기 때문은 아니였을런지..

쩐주단

서울 종로구 종로 70-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