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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찬

추천해요

3년

* 한줄평 : 내 기준! 수제버거 끝판왕~ 1. 이 레스토랑이 자리한 <한남동>은 강북의 최남단 지역으로 강북과 강남 양쪽에서의 접근성이 월등한 부촌이다. 입지 자체가 남쪽에는 한강이, 서북방향으로는 남산이 자리하고 있어 동네 이름 역시 한강의 “한”과 남산의 “남”의 조합으로 알고 있다. 2. 그러나 정작 대중교통을 통한 레스토랑 접근성은 오히려 애매하다. 브런치를 먹기 위해 25년 지기 친구와 토요일 오전 방문했는데 우리를 제외한 모든 손님이 자전거 라이딩족이였다. 3. 우리가 주문한 것은 Best라고 추천받은 비스티버거와 베이컨버거, 일반 감자튀김과 칠리 감자튀김이였다. 우선 햄버거의 컬러감이 식당 인테리어처럼 굉장히 캐주얼하면서도 경쾌하다. 녹색의 로메인과 붉은색의 토마토, 캐러멜라이징된 갈색의 양파, 노란색의 치즈와 짙은 브라운의 패티까지 번사이에서 각 재료들이 존재감을 뚜렷하게 뽐내고 있다. 4. 맛은 환상이다! 불편한 입지라는 단점을 극복하고 서울시내 수제버거 Top 5 안에 충분히 들만하다. 번은 뻑뻑하지도, 질척거리지도 않고 마지막 한입 먹을때까지 가슴에 품은 자식(?)들의 맛을 끝까지 지켜내준다. 나중 다른 후기를 찾아보니 역시나 매장에서 직접 번을 구워낸다고.. 5. 패티 역시 감탄스러웠는데, 햄버거보다 국밥을 좋아하는 내 입장에선 패티 역시 두껍게 치대어 육즙을 품고 있어야 좋은게 아닌가 생각한 적이 있었는데.. 과거 어느 수제버거 레스토랑에서 패티의 육즙이 번을 적셔버려 흐물거리는 끔찍한 경험을 한 뒤로 역시나 햄버거는 버거킹이 역시 가성비 최고라 여겼었는데.. 6. 이 곳은 냉장육을 고열로 으깨 구워내 육즙이 없는 대신 고기가 품은 육향이 몹시 인상적이다.

비스티 버거

서울 용산구 독서당로 46 한남 아이파크 애비뉴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