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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찬

추천해요

3년

* 한줄평 : 삼청동에서의 정갈한 한끼 1. 속이 부대낀다는 일행의 말을 듣고 비건 식당인 <규방도감>에 들렀다가 이젠 식당을 하지 않고 본업인 전통수예를 하신다기에 발길을 돌려 들어간 식당이다. 2. 여름이라 그런지 초록초록한 화초와 붉은 색 외관의 조화가 눈에 띄어 들어간건데 의외로 기대 이상 모든 찬과 음식이 정갈하다. 3. 내가 선택한 메뉴는 왠지 이 집의 시그니처일 것 같은 <정원 비빔밥>이였는데 호박, 취나물, 무나물, 콩나물 등이 맛깔스럽게 무쳐져 나온다. 나물의 양념도 너무 슴슴하지 않게 간간한데, 고추장은 도대체 무슨 짓(?)을 하신건지 비빔밥의 빨간 컬러감과 맛이 참 준수하다. 4. 비빔밥 짝궁으로 나온 콘소메인 콩나물 냉국도 시원하니 맛있다. 5. 계산을 하며 상호명이 <만수>는 자제분이냐 여쭤보니 <애견>의 이름이라고.. ㅋㅋㅋㅋ 혹시 잘못 들었나 싶어 <멍멍이 이름>이 만수냐 여쭤보니 맞다고 하신다! ㅋㅋㅋㅋ 사장님께서 사실은 여기 와서 좋은 음식을 먹고 <만수무강>하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주워담으려 하셨지만! ㅋㅋㅋ 이미 난 사장님의 장난기어린 미소를 봐버렸다! #이런 정서 넘나 좋아!

만수의 정원

서울 종로구 북촌로5가길 35-2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