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매한 맛, 재방문 의사 없음. 다만 가게자체의 옛날 분위기 만큼은 좋았다. 유명한지 모르고 그냥 무작정 들어갔다. 안으로 들어가면 오래된 분위기를 풍기는데 그 분위기와 옛날노래들이 흐르는 느낌이 어릴때 추억을 되살리는 듯한 느낌이 들어 괜히 흐뭇했다. 사실 돈까스라길래 가격이 어느정도인가했는데 왕돈까스 10,000원을 시작으로 함박과 세트 등을 판매한다. 김치볶음밥은 8,000원! 분식집에 비하면 가격이 좀 쎈데 먹고나서 만원이 아깝냐면 그건 아니었다. 빵과 밥을 선택할 수 있고 선택하고 나면 스프와 샐러드를 먼저 주고 뒤이어 김치와 단무지 돈까스가 나온다. 스프는 먹고 이게 무슨맛이지 하고 반문할정도로 독특하다 익숙한 오뚜기스프도 아니고 루를 볶아서 만든 스프인 것 같은데 희미한 밀가루 탄내와 미묘하게 느끼한듯 아닌듯한 스프맛이난다. 맛이없는 편인데 못먹을정도인가 물어보면 그정도까지는 아닌 맛임. 샐러드는 상큼한 맛은 아니나 돈까스와 먹으면 괜찮은 맛이었다. 돈까스는 그릇부터 옛날분위기라 괜히 찡하다 사이드는 완두콩과 마카로니 그리고 베이크드 빈. 아! 튀긴듯한 햄도 같이있었다. 돈까스 맛은 무난했다. 한입먹는 순간 스프의 맛없음은 돈까스의 맛있음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인가 생각이 들정도였는데 먹다보니 옛날맛 그대로의 돈까스더라 하지만 양이 너무 많아서 힘들었다. 한덩어리는 거의 남기고 나옴. 사이드 맛도 그냥저냥 상상 가능한 수준의 맛이었다. 나쁘지않은 무난한 맛 배가 너무 불러서 후식으로 주는 음료수를 먹을수가 없었다. 굳이 이걸먹으로 여길 찾아오는건 아니지만 근처에 온김에 옛날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방문해봐도 좋을듯하다. 재방문 의사는 없음
씨싸이드
인천 중구 우현로39번길 9-1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