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 근처 갈 때 선택하는 곳. 주위에 아는 식당도 별로 없거니와, 김밥 한 줄에도 배가 부를 수 있고. 깔끔하고 좋은 맛이다. 보통 김밥 두 줄에 비지찌개를 시켰었는데(2인), 비지 찌개가 거의 두유 수준이어서(좋지만 너무 담백) 이 날은 찌개 없이 김밥만. 그런데 냉국이 같이 나왔고.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냉국이 정말 좋았다. 오뎅김밥, 조선김밥이 있는데 오뎅김밥은 오뎅과 와사비의 조합이 코 끝이 살짝 찡하니 좋다. 여기 김밥은 다른 데와 달리 나물?이 들어간다. 음 김밥이 거기서 거기 일 수 있지만 평소 먹는 김밥 보다 약간 구수하고 담백하니 좋다. 그리고 김밥이 길다. 국시, 김밥 조합으로 많이들 시키는 것 같은데 3년 전에 국시를 먹어본 기억에 국시는 패스한다.
조선김밥
서울 종로구 율곡로3길 68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