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뇽 돈암과 대학로까지 범위를 넓혀도 이만한 곳 찾기가 힘든 것 같다. 일단 요즘 창렬한 가격의 브런치가 많은데 8,500 부터 시작한다는 점! (하지만 오늘의 메뉴는 대부분 만원 이상) 그리고 무엇보다도 간결한데 맛있다. 치즈 나 소스를 범벅해서 맛을 내는 편이 아니다. 양은 적은것 같으면서도 또 먹다보면 배가 차기는 찬다. 4개의 기본 메뉴 + 매일 바뀌는 오늘의 메뉴로 구성되어 있다. 가끔은 점심과 저녁의 오늘의 메뉴 구성이 달라진다. 테이블이 5개 정도로 가게가 작다. 음식이 빨리 나오는 편은 아니다. 그래도 직원을 한명 채용한 후 예전보다 많이 나아졌다. 오늘의 메뉴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알 수 있다. 그러나 매일 올라오지는 않는다. 가끔 랜덤하게 쉬는 날도 있다. 이것 역시 인스타를 통해 공지가 된다. 샹그리아도 맛있다. 원래는 마시면 은근 취기가 올라왔는데 최근에 갔을 때 마셔보니 술맛이 많이 줄었다. 계절에 맞는 과일로 데코를 바꿔다. 최근에는 무화과. 페스토 팬네는 개인적으로 불호였다. 간이 쎄고 느끼했다. 그치만 다른 테이블을 보면 꾸준히 잘 나가는 메뉴는 맞다. 이쁜 그릇들이 사진찍을 맛 나게 해준다. 랜덤하게 다른 그릇들에 서빙된다.
놈놈 브런치 하우스
서울 동대문구 제기로2길 4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