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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지
4.5
11개월

어중간한 마음으로 방문하려했던 카레시. 허나 제가 죄송합니다 … 아직까지도 웨이팅이 많았고, 어플 대신 수기 작성을 하고 기다렸다. 주말 점심 기준 25분 정도 기다림. ( 난 한 명인데 … 자꾸 4인 테이블 자리만 나는 바람에 입장 순서가 계속 밀린 것 같다. 따로 말씀을 안해주셔서 눈치껏 알아차렸음 … ) 입장해서 주문과 결제를 키오스크로 하고 자리에 착석 ! 근데 별도 표시가 없는데 주문자가 나인 걸 어떻게 알고 서빙해주시는 거지? 무튼 결제의 뎁스를 줄였지만 여전히 서버분들이 무척 바쁘게 움직이고 계셨다. 야채 & 닭다리 스프카레 14,500₩ 치즈밥 4,000₩ 코코넛 밀크는 추가가 불가능하다고 해서 추가하지 않았는데 결과적으로는 만족스러웠다. 맵기는 0 … 。˃̵͈̑ᴗ❛。 저번에 스아게에서 좌절의 닭고기+가쿠니 스프카레를 먹고 거의 체할 뻔했지만 약간 도박한다는 마음으로 닭고기가 포함된 야채 스프카레를 주문했다. 일단 야채들 다 너무 만족스럽고 익힘 정도도 최고 ! 야채들 좀 더 넣어주시면 안될까요 ? 한 종류씩만 있어서 겁나 감질맛 났다. 다 좋았는데 특히 베이크된 단호박의 단맛이랑 같이 감칠맛 최고였음. 감자도 .. 연근도 .. 버섯도 좋더라 .. 그리고 대망의 닭다리는 담백해서 우선 마음에 들었다. 닭껍질 부분도 안 느끼했고 간도 딱 좋았고 닭고기 양 많음. 진짜 큼. 지난 번의 상처에서 치유받은 느낌이었음. 굳이 따지면 적게 먹는 편인데도 밥 양이 좀 적었다? 아쉬웠지만 남은 닭고기랑 스프카레들이랑 싹싹 다 긁어먹었다. 스프카레는 밥에 치즈 추가 꼭 해서 드셔야되는 건 아시죠 … 근데 좀 비싸지 않나. 한 끼에 2만원이라니 눈물이 나. 그래도 코코넛 밀크를 추가했으면 좀 더 느끼함이 있었으려나 ? 다른 메뉴가 궁금하기도 하고 상수 오면 반드시 또 먹을 듯. 이게 스프카레지 ( ¯꒳¯̥̥ ) 240113 *

카레시

서울 마포구 독막로9길 31 SPACE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