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살 2인분 주문. 손님이 우리 한 팀 뿐이었는데 수다 떨다가 답답하게 굽는다고 츤데레처럼 구워주심 … 개이득. 이 뒤로 다른 손님들 들어와서 우리만 혜택(?)을 누릴 수 있었다. 사장님이 본인 음식 좋아하시는 게 보여서 좋았다. 고기가 너무 맛있어서 뭐 더 주문할까 하다가 메뉴판에 어필하고 있는 수제 소시지도 홀린 듯 주문했는데 거의 1년이 지난 지금까지 아직도 이 수제 소시지가 기억에 남는다 … 육즙 가득 매콤달콤 짭조름한... 더보기
피그백
서울 강서구 화곡로21길 35
행운동의 와인바 겸 양식집. 인테리어가 특히 인상적이었다. 연말에 왔을 때는 특히 반짝이는 트리와 선물, 크리스마스 오브제가 가득해서 좋았음. 전체적으로 인테리어가 아늑하고 폭닥한 앤틱한 느낌 ~. ᡣ˶ᵔ ᵕ ᵔ˶𐭩 바 좌석이 2개 있고, 테이블이 약 6-7개 있다. 평일인데도 거의 만석이라 편안한 자리에 앉으려면 당일 예약이라도 추천. 어두워서 바 자리가 그렇게 쾌적해보이진 않았음. 워크인 난이도 은근 높다 … 왔다가 돌아... 더보기
파고
서울 관악구 행운1길 40
이런 가게라면 평생 오고 싶어 … 서버분께서 입장부터 퇴장까지 밀착 접객을 해주신다. 섬세함을 느낄 수 있어 너무 감사하고 좋았던 경험. 메뉴판에는 재료와 조리법까지 한국어로 적혀있어 이 가게가 어떤 부분의 소통을 신경 쓰는 지 잘 느낄 수 있었다. 깔끔한 우드톤의 매장은 좌석 간 자리 간격이 넓어서 쾌적했다 ! 오리고기 라자냐 35,000₩ 진한 라구 맛 … 맛의 깊이감이 느껴지는 라구는 정말 좋은 거구나. 오리고기 특... 더보기
토파
서울 마포구 토정로3길 5
생일 기념으로 갔었는데 뭔가 예전의 느낌이 아니라 아쉬움이 컸다. 예전에 멜란자네와 접객에 엄청 감동받았던 기억이 있는데 … 멜란자네(22,000₩)는 역시 프레시한 재료로 만들어졌다는 게 확 느껴져서 간만에 먹으니 입이 즐거웠다. 헤비한 멜란자네보다는 이쪽이 역시 더 취향이다. 전채요리 치고는 간간한 편이었다. 비싸긴 하지만 … 소꼬리 라구 딸리아뗄레 29,000₩ 고기 텍스처가 좋았던 딸리아뗄레. 근데 면이나 소스나 크... 더보기
오스테리아 샘킴
서울 마포구 양화로3길 55
2024년 마지막 영업일에 방문. 케이크가 마지막 한 조각 남았다기에 냉큼 먹었다. 초콜릿의 맛 저쪽 끝에서, 반대편 끝까지 경험할 수 있는 가게. 종종 산책 겸(왕복 1시간 30분이지만) 초콜릿 사러 간다. 아니면 지인들 선물을 구매하거나, 초코 음료를 테이크아웃하거나 …. 그냥 요즘 제일 자주 가는 가게예요 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바는 마다가스카르 밀크와 에콰도르 밀크. 마다가스카르 밀크는 특유의 부드러운 질감과 아... 더보기
카카오다다
서울 마포구 희우정로10길 15
참새가 방앗간 못 지나치듯이 항상 미완성식탁에 당도하고야 마는. 이번 방문에는 겨울 시즌 메뉴인 슈톨렌 마카롱과 롤케이크를 먹었습니다. 입술에 약간 묻는 슈가파우더와 고소한 견과류 맛, 근데 부담스럽지 않은 식감. 당도가 높은 편이라서 커피랑 먹으면 딱일 것 같다. 평소 슈톨렌을 즐겨먹지는 않지만 훨씬 가벼운(?) 느낌이라 나쁘지 않았다. 제일 기대됐던 딸기 자스민 롤 케이크 🍓 8,300₩ 일단 미완성식탁에서 내어주시는 ... 더보기
미완성 식탁
서울 종로구 북촌로1길 30-11
밖이 한파이긴 했어도 일단 우리가 앉은 자리가 창문 근처였는데 찬 공기가 계속 들어와서 너무 추웠다 … 심지어 이 때문에 식사가 빨리 식어서 마음이 너무 힘들었음. 미리 예약도 했지만 식사하기에 편안한 공간이 되지 못한 … 감자 뇨끼(27,000₩) 반죽 크기가 일정하지가 않아서 뭔가 의아하면서도 이게 손맛인가 싶었지만 사실 다 잘 익으면 상관은 없나 … 다만 바삭함은 거의 없이 촉촉했던. 하지만 뇨끼는 특히 소스가 맛있었음.... 더보기
이태리재
서울 종로구 율곡로1길 74-9
솔직히 인스타 릴스 바이럴 맛집 느낌이라서 큰 기대 안 했는데 생각보다 알차다. 일요일 14시 즈음엔 4팀 정도 웨이팅 했다. 좌석 수가 적지 않아 (20개 이상으로 추정) 회전율도 높았음. 메뉴 구성이 다양해서 좋았다. 라자냐는 약간 시판소스 느낌+치즈도 냉동치즈라 아숩. 그래도 무난했다고 생각하는데 18,000₩의 가격이 흠. 함께 간 지인의 추천대로 김치볶음밥(14,000₩)이 맛있었음. 불맛도 나고 뭔가 어디서 먹... 더보기
후추 포인트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6길 30
인테리어 넘 취향저격. ´ `)ノ .* 아기자기한 우드&페이퍼와 약간의 메탈릭한 디자인 …! 북카페의 정석같은 실내 디자인이다. 자리별로 편함의 정도가 차이가 클 듯. 일부 자리에서는 작업도 가능하다. (난 이게 중요) 맛은 … 그럭저럭. 겨자가 들어간 듯 한 에그마요(6,000₩) 빵은 그냥 식빵이라 그냥 그랬다. 파이키 라떼(6,300₩)는 꽤 괜찮아서 이 날의 두 번째 커피였는데도 잘 마셨습니다. 한가로운 평일 오후에 ... 더보기
파이키
서울 종로구 서순라길 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