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봉명동에 이어 세종시 조치원에 2호점을 낸 유람. 주택집을 개조해서 만든 우드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다. 공간 구석구석이 나름 견고히 인테리어 되어있어서 조치원스럽지 않은 느낌(…)이 있다. 화장실도 내부에 있고 깔끔한 편. 노래 선정도 … 좋아요. 비스켓을 포함한 브런치 메뉴들이 인기가 많다. 저녁에 가면 소진되어 있을 때도 가끔 있다. 스크램블 에그도 버터향이 나는 보들보들한 질감이고, 베이컨, 소시지, 감튀, 스프, 크림치즈, 구운 야채 등등 구성이 꽤 알차다. 파니니도 맛의 밸런스가 좋고 기대 이상으로 괜찮았다.(근데 양이 좀) 연어 샌드위치는 좀 간간하다. 솔직히 쫌 비싼 편이라 생각하긴 하는데 대체 선택지가 전혀 없기 때문에 걍 먹는다. 브런치 외에는 대부분 평범해서, 밥을 먹고 난 후의 카페로 가면 메리트가 있는 가게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커피 중에서는 크림류가 쫀득해서 좋음 ! 크림라떼나 플랫화이트, 아인슈페너 추천. 2층에는 단체석도 있고 좌석 많음. 벽쪽에는 콘센트가 있는 곳이 꽤 있어서 작업용으로도 나쁘지 않았다. 창문이 전부 커서 대부분의 자리가 채광이 괜찮다. 날씨 좋은 날엔 느지막히 가서 브런치하기 정말 좋다. 다만 케이크는 추측하건대 냉동 케이크를 해동해서 판매하시는 것 같다. 꽤 자주 냉장고의 맛과 향기가 난다 … 비추천. * 오픈 초창기부터 열심히 다녔더니 사진 엄청 많다.

유람

세종시 조치원읍 신안새동네길 25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