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하지 않지만 담담하고 묵직한 로스카츠. 본점 콘반은 안 가봤지만, 어제 정돈 먹고 돈카츠 삘 타서 방문. 돈지루가 진하고 구수하다. 개인적으로 돈지루 잘하는 집은 맛있다 …는 편견이 있다. 트레이에 담겨나오지 않은 카츠 오랜만에 본다. 믹스카츠 22,000₩ 난 분명 히레카츠파인데도 여긴 등심이 살살 녹아서 … 여기선 등심의 손을 들어줄 수 밖에 없었다. 좋은 등심은 진짜 좋은 거구나 … 기름 부위가 크지도 않아서 먹어본 로스 중에는 제일 좋았다 ! 살면서 정돈 안심카츠 처음 먹었을 때의 기분이었다. 안심카츠는 생각한 것보단 좀 더 익혀나오는데, 튀김옷이 부담스럽진 않지만 약간 도톰한 편이라 그런 지 이 정도 익힘이 적당해보인다. 고기 염지가 잘 되어있어서 소금 찍어먹지 않아도 될 정도. 튀김도 꽤 간간하다. 아쉬운 점은 튀김받침이 없어서 나중에 튀김옷이 눅눅해진다. 왜 없지 ? 돈지루와 밥은 리필 가능하다고 함. 돈지루는 분명 리필감인 듯. 직원분들도 친절하셨고, 계산하고 나면 일본 사탕도 함께 주신다. 귀여운 접객 디테일 … ૮ ◜ᵕ◝ ྀིა 인테리어도 정갈하고 좋았다. 뭔가 엄청 특별하려고 노력하지 않은 느낌. 근데 그런 가게에서 이런 맛도리 카츠가 나오니까 감동이에요. 사실 이런 게 제일 어렵지 … 평일 7시 쯤 되니까 만석이 되어서 웨이팅이 꽤 생겼다. 밑반찬도 없고 가격도 좀 높지 않나 싶지만 일단 감동적인 로스카츠를 만났다. 240307 * 개인적으로 히레는 정돈, 로스는 콘반이 취향인 듯 ! 이틀 연속 카츠 행복해 …

하우스 바이 콘반

서울 동작구 사당로30길 158-2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