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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지
4.0
10시간

솔직히 인스타 릴스 바이럴 맛집 느낌이라서 큰 기대 안 했는데 생각보다 알차다. 일요일 14시 즈음엔 4팀 정도 웨이팅 했다. 좌석 수가 적지 않아 (20개 이상으로 추정) 회전율도 높았음. 메뉴 구성이 다양해서 좋았다. 라자냐는 약간 시판소스 느낌+치즈도 냉동치즈라 아숩. 그래도 무난했다고 생각하는데 18,000₩의 가격이 흠. 함께 간 지인의 추천대로 김치볶음밥(14,000₩)이 맛있었음. 불맛도 나고 뭔가 어디서 먹어본 듯한 맛이지만 그래서 맛이 있는 … 너무 맵지 않고 쭉 매콤해서 뇨끼 소스랑 합이 좋았다. 먹다보니 후추맛이 꽤 느껴져서 여기에서 가게 이름을 다시 떠올림. (…) 뇨끼(19,000₩)도 찰나의 쫀득과 포실함이 유지되는 반죽. 소스도 적당히 꾸덕한 포르치니 크림 소스였다. 그리고 팽이버섯 올라간 뇨끼는 처음이야 … 위에 튀기듯이 구운 버섯이 꽤 많이 올라가있는데 이게 바삭해서 식감면에서도 좋았다. 근데 뇨끼 갯수가 7개인가 ? 보다시피 많지는 않은. 그래도 기대보다 만족도 높았음. 깔끔하고 트렌디한 내부 인테리어도 좋았으나, 매장은 진짜 정신 없다. 그런 와중에도 직원분들은 깔끔하게 응대해주셨어요. 신논현역 바로 앞인 점도 좋았다. ⌯ᵔ⩊ᵔ⌯ 이 부근에서 나 뇨끼를 먹고싶어. 라면 괜찮을지도 … 솔직히 요 주변 캐주얼한 이탈리안이 많지 않아서 웨이팅 20분 미만이라면 갈 듯. 한참을 기다리거나 멀리서 찾아올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요. * 241117

후추 포인트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6길 30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