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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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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시그니처 메뉴인 바질소금젤라또는 치즈위에 바질페스토를 올려먹는듯한 맛이었다 이름만 들었을땐 거칠거칠한 입자가 큰 소르베를 연상했는데 정작 만난건 우유섞인 쫀득한 젤라또여서 조금 당황했다 개인적으로 후식이라기보단 식사의 연장선같은 느낌이라 재밌었다 하지만 염도는 조금 아쉬웠던게 이름에 소금이 들어간것 치곤 짭잘한 맛이 별로 안느껴졌다 짠맛이 없었던건 아닌거같은게 바질맛에 묻혀서 별로 느껴지지 않은듯 그리고 다른 맛으론 배 라임 소르베를 선택했다 선택이 살짝 아쉬웠던게 상큼한게 먹고싶어서 골랐지만 신맛이 거의 없었다 게다가 한입먹고 난 다음 입안에 배과육이 자글자글하게 남았는데 아이스크림에서 과육이 남는걸 전혀 좋아하지않아서... 좀 실망했다 라임보다는 배의 단맛이 좀 더 중점적이었고 라임은 좀 찾아보기 힘든맛이라 아쉬웠다 가게 내부는 깔끔하고 아기자기해서 좋았다 먹고갈만한 자리도 꽤나 있어서 먹고가도 좋지 싶다 다만 아이스크림집답게 확실히 기계때문에 좀 더워서 여름엔 가게에 머물기 힘들지 않나싶다 전체적으로 나쁘지않았지만 일부러 가서 먹을 만큼의 가치가 있다기엔 무리가 있는듯하다

델 젤라떼리아

서울 서초구 방배로28길 19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