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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릴
추천해요
1년

오밀조밀 아기자기 귀엽고 맛있는 아지트 바닐라 타르트와 피스타치오 타르트 중에 고민하다가 피스타치오타르트로 선택 첫입은 존재감이 강한 타르트지가 가져갔다 무거운 느낌은 아니지만 서걱서걱한 타르크지가 꽤 단단해서(딱딱한거 아님) 식감이 무척 좋았다 그다음 젤 위에 있는 크림층이 화이트초콜릿맛의 고급스러운 단맛을 내서 좋았다 이 크림이 이 타르트에서 제일 인상깊고 좋았던 부분:) 그 크림 위에 올라간 피스타치오 원물도 바삭바삭한 식감이지만 부담스럽지않아서 좋았다... 안쪽 크림에서 오렌지향 같은게 느껴졌는데 신맛이 느껴진게 아니라 말그대로 향만 느껴져서 맛이 단조롭지 않아 행복했다 데일리소유의 타르트는 레이어마다 장단점이 있어서 레이어 별개로 먹었을땐 큰감흥이 없었는데 한번에 먹었을때 장점만 남아서 놀라웠다 쁘띠갸또들 모두 사진으로 느껴지던 크기보다 작은 편이었는데 디저트로써 딱 적당한 양같아서 오히려 좋았다 마카롱도 인기가 많은것 같아서 바닐라 마카롱도 주문 근데 마카롱은 나한테 좀 달았다 그래도 꼬끄가 라이트하고 과하지않은건 취향이라 나쁘지않았다 필링이 쫀득한 식감인것도 좋았다 바닐라도 듬뿍들어가있었다:) 매장은 좌석이 있긴하지만 굉장히 협소한 편이다 그래서 그런지 매장에서 취식하려면 1인 1음료였다 그래도 작은만큼 아지트같은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 쁘띠갸또나 머그잔도 작고 아기자기하고 직원 분이 위생모를 쓰고 계셨는데 그게 굉장히 귀여워서 동화속 다락방같은 곳에 놀러온 기분이었다:) 하지만 다락방과 달리 지하에 있다보니 창가에선 지나가는 행인과 눈이 꽤 마주칠수있다... 데일리소유는 지금까지 가본 페티세리들과 비교해서 당도가 꽤 있는편이었다 그래도 결코 과하거나 하지 않았다! 부러 멀리서 찾아올정도냐 하면 화려함이 좀 부족한 느낌이어서 아쉽지만 가까이 사는 분들의 아지트로 이만한 곳이 없겠다 싶다 내 집앞으로 와줬으면 하는 파티세리다

데일리 소유

서울 서초구 방배중앙로15길 39 뉴씨엘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