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동생이 화순에 오래 살아서 전날 과음을 풀기위해 델고 간 중국집. 일요일 점심 때부터 사람들이 밀려오기 시작 하더니만 자리가 거의 없을 만큼 꽉 찼습니다. 불맛짬뽕 용궁짜장면 탕수육을 시켰는데 아쉽게도 짬뽕과 짜장면은 제 입맛이 아니었네요. 일단 칼칼하고 매콤한 짬뽕을 원하시는 분들은 다소 실망할 마일드한 국물맛이었습니다. 조개가 젓가락에 채일만큼 들어가 있는데도 시원한 맛이 별로 느껴지지 않았어요. 짜장은 일단 너무 달았습니다. 푸짐한 건더기나 약간의 불향이 나는거 까진 좋았는데 먹으면 먹을 수록 단 맛이 나는 게 아쉬웠네요. 탕수육이 그나마 나았는데 샛노란 유자소스와 사우전드 아일랜드 드레싱이 위에 뿌려진게 이게 뭐지 싶었는데 의외의 꿀조합이었어요. 튀김도 얇고 고기도 꽉 들어찬게 좋았습니다. 담엔 볶음밥이랑 탕수육을 먹으러 가고 싶네요. 배달이 안되는 곳입니다.
불타는 용궁 짬뽕
전남 화순군 화순읍 칠충로 11 축산물판매장 화순축산농협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