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십리 포림. 날이 추우니까 국물이 땡기네요. 쌀국수 쿨타임이 차서 눈여겨봐둔 왕십리 맛집, 포림에 방문했습니다. 가게 외부의 알록달록한 등이 참 예쁘더라구요. 내부도 동남아 느낌! 직원분이 친절하시고 다양한 소스가 테이블별로 마련되어 있어 좋았어요. 마라쌀국수(9,000원) 하나를 주문했습니다. 고수는 따로 요청하면 갖다주셔요~ 쌀국수를 기다리며 메뉴판을 정독했는데 가격이 저렴하고 맛있어 보이는 것들이 많더라구요. 생맥주나 하이볼 등이 저렴해서 혼술하거나 식사하며 술 한 잔 하기도 좋을 것 같아요. 마라쌀국수는 아주 맵지는 않고 적당히 매콤한 느낌! 마라탕보단 똠양꿍이나 육개장(?)이 생각나는 맛이었어요. 조금 간이 강한 느낌이라 국물은 다 마시진 않았지만.. 면과 양파, 숙주, 고기가 넉넉해서 좋았어요. 특히 다짐육 꼬치 하나를 함께 주시는데 요게 기름지고 향이 좋아서 매콤한 국물과 잘 어울렸습니다. 배가 부르지 않았다면 밥 하나 시키고 싶더라구요. 꽤 괜찮은 동네 식당이었습니다. 재방문 의사 있는 곳이에요!
포림
서울 성동구 행당로17길 18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