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십리 춘향미엔 저 왕십리 살면서 요번에 춘향미엔 처음 가봤습니다… (아직 곱창집도 대도식당도 안가봤어요 동네주민 탈락🥹) 본관이 만석이라 예전 춘향소국밥 자리에 있는 별관에 가서 식사했는데요, 별관은 한산한 편이라 좋았어요. 온면 기본맛, 비빔면 기본맛, 만두 반반, 차돌 한 접시를 주문했어요. 온면을 가장 기대했는데 뭔가 매콤한 중국식 칼국수 느낌..? 아주 맵진 않아서 맵찔이도 맛있게 먹었구요ㅎㅎ 비빔면이 생각보다 자극적이지 않고 간이 알맞아서 술술 넘어가더라구요. 차돌박이랑 먹으면 진짜 꿀조합.. 만두가 꽤 맛있었는데요, 만두 속 재료가 그댜로 살아있어서 좋았어요. 남편은 여기 부추만두가 인생에서 먹어본 만두중에 젤 맛있다며..(?) 저는 그 정돈 아니었지만.. 맛있게 먹었습니다. 고기만두 쪽이 더 중국맛 나서 좋았어요. 차돌 구이 양이 꽤 넉넉하고.. 새콤한 만두간장에 찍어먹어도 맛있고 면과 곁들여 먹어도 좋았습니다. 기대를 엄청 했던 곳이라.. 기대엔 못 미쳤지만(그리고 최근 다녀온 은하루가 너무 세서 비교됨) 무난하게 맛있는 동네 맛집이긴 한 것 같아요💁‍♀️ 날 더워지면 냉면 먹으러 또 가보려구요!

춘향미엔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21가길 3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