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해방촌 타코스탠드. 요즘 타코가 자꾸 생각나더라구요. 때마침 반차를 써서 일찍 퇴근한 김에 이태원 쪽으로 나들이를 가기로 했습니다! 간만에 오는 동네라 가고싶은 곳이 많았는데, 강렬한 타코의 기분이 되어서 해방촌에 위치한 타코스탠드에 방문했어요. 내부 분위기도 활기차고 멕시코 느낌이 나는 인테리어라 좋았구요, 힙합이나 흑인음악을 많이 들어주셔서 넘 좋았어요 막 션이슬로우랑 비기 노래 나오고..😎 메뉴는 고민하다. 비리아(양고기 어깨살, 목살), 뜨리빠(소곱창), 까르니따스(돼지 살코기) 세 개를 골랐고요.. 순대나 오소리감투, 리조, 뽈살 등 궁금한 메뉴가 엄청 많아서 조만간 또 와야할 것 같더라구요ㅋㅋ 가격도 3~5천원대로 저렴하게 느껴졌어요. 술은 데킬라나 메즈킬, 소맥도 있고 한데 맥주가 땡겨서 생맥주 한 잔과 코로나 병맥 하나를 마셨습니다. 타코는 금방 나오는데 음식이 나오면 셀프바에서 고수, 양파, 소스 등 원하는대로 토핑을 추가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소스는 살사 로하만 조금 뿌렸는데 은근 매콤하니 맵찔이분들은 주의하셔요. 비리아 타코 먼저 먹었는데, 먹자마자 깜짝 놀랐습니다. 뭔데.. 왜 튀긴 삼겹살같은 양고기가 들어있는데...(감동)🥺💕 양고기 향도 나중에 확실하게 치고 들어오는데(positive) 너무 맛있고 식감도 좋더라구요. 태어나서 먹어본 타코 중에서 제일 맛있었어요. 진짜..ㅠㅠ 맨날먹고싶음요😭 까르니따스는 식감이 장조림이라 이에 자꾸 껴서 그건 좀 싫었지만, 그래도 고기랑 소스가 맛있더라구요. 타코쉘도 튀긴 느낌? 다른 타코쉘보다 더 꼬소하고 맛있었어요. 그리고 요것도 육향이 무척 좋습니다. 먹다보니 자꾸 땡기더라구요. 마지막으로 뜨리빠를 먹었는데, 이것도 진짜 미쳤나..(positive)소리 저절로 나오는 맛이었어요. 꼬소하고 잡내가 하나도 없는.. 아름다운 소곱창이었습니다. 진짜 맛있는 기름 맛😇 다 너무 좋았지만, 비리아/뜨리빠/까르니따스 순으로 입맛에 잘 맞았어요. 매장 분위기도 좋고 직원분들도 정말 친절하시고.. 아주 착하고 거대한 검은 강아지 친구도 있고🐶 음악도 좋고 타코도 개짱이고 그래서 정말 마음에 들었던 곳입니다. 전메뉴 도장깨기 해야겠어요!
타코 스탠드
서울 용산구 신흥로 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