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 낭가. 여기도 평이 좋아서 방문해 보았는데, 대만족식사 하고 왔습니다. 갑오징어, 포카치아와 우목심 라구 파스타(생면)을 주문했는데요, 잔 와인부터 수제맥주와 전통주, 논알콜 음료까지 마실거리 라인업이 훌륭해서 더욱 호감이었습니다. 술은 글라스 와인 레드와 디스코 세션 IPA를 주문했구요. 갑오징어는 레몬즙을 짜 먹으면 되는데, 새콤한 맛이 더해진 소스가 낯설면서도 매력적이라 계속 먹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촉촉하고 탱글한 갑오징어 식감에 눈물이.. 남은 소스에 포카치아 찍어먹는거 추천하신대서 추가했는데 빵 자체도 맛있고, 소스와도 잘 어울렸습니다. 솔직히 중앙시장 갑오징어보다 더 맛있었어요.. 가성비도 훨씬 나은듯한..ㅋㅋ 생면 파스타는 오랜만이었는데, 면 식감과 맛이 좋았습니다. 우목심이 들어간 라구가 뜨끈뜨끈하고 부드러운 맛과 식감이라 쌀쌀한 날씨에 너무 잘 어울리더라구요. 사장님과 직원분도 친절하시고, 공간도 깔끔하고 쾌적합니다. 위치가 신당 중앙시장에서 살짝 떨어져 있어 오히려 더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가 느껴져 좋네요. 데이트 하거나 친구들과 가기에도 좋은 장소 같습니다.

낭가

서울 중구 다산로46길 17 1층 126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