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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칼국수가 11000원? 비싸다는 생각이 들지만 먹어보면 그럴만 하다는 생각도 든다. 따개비 칼국수 맛있었다. 비슷한 맛을 찾자면 전복 내장인데 같지는 않다. 따개비 내장과 미역 때문에 색깔이 이런것 같다. 면도 초록색인데 주문전화를 받고 계셔서 뭐가 들어갔는지 물어보지는 못했다. 전에 울릉도 신애분식에서 따개비 칼국수를 먹어봤을 때는 잘못해서 쏟으신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따개비가 많이 들어있는데 그 정도는 아니다. 뭐, 아차피 푹 끓여놔서 따개비 살은 우렁처럼 씹는 맛이지 육수가 제맛일 테니까 괜찮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반찬중에서 해초무침의 초고추장 맛이 입가심을 넘어서 칼국수 국물 맛을 느끼는데 방해가 되는 것이다. 된장을 써서 무쳐도 이 칼국수랑 잘 어울릴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가격이 칼국수치고 좀 쎄다는 느낌이 드니까 맛있다 한마디로 끝내지 않고 이말저말 늘어놓게 됐다. 따개비는 전복처럼 양식이 안된다고 하니까 원가 자체가 높기는 할거다. 이 식당은 울릉도에 있는 태양식당의 포항 분점이다. 대구에도 분점이 있다고 한다. 가족분들이 운영하고 있다. 주메뉴는 따개비 칼국수와 따개비 죽이다. 포장을 한다면 죽이 더 좋겠다.

울릉도 태양식당 따개비 칼국수

경북 포항시 남구 중섬로 89 상도신성펠리스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