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여수 워크샵을 빙자한 먹부림. 여러 가지를 먹었지만 베스트 오브 베스트는 우거지통장어탕. 1인분 14000원인데 비싸다는 생각 1도 안든다. 붕장어 한마리를 통으로 넣고 우거지 듬뿍 넣어서 끓여 내는데 입속에 넣으면 씹을 게 없을 정도로 녹아 버린다. 제피가루 따로 달라고 해서 살짝 넣고 청양고추 좀 추가해서 먹으면 체력 게이지가 차오르는 느낌적인 느낌. 7~8월에는 제철인 갯장어로도 먹을 수 있다고. 물론 더 비싸지만. 장어가 싱싱해서 구이도 무척 궁금했지만 아침이라 패스. 같이 나오는 멍게젓도 그냥 밥에 비비면 그대로 멍게비빔밥. 잘익은 갓김치야 말해 무엇하랴. 상아식당에서 먹었는데 로컬들은 옆에 붙어있는 자매식당을 더 추천하더라. 이거 먹으러 일부러 여수 다시 오고 싶을 정도로 만족.
상아 산장어 전문식당
전남 여수시 어항단지로 2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