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뉼비
3.5
2개월

마감이 얼마남지 않은 시간인 8시 근방이라 웨이팅이 두팀정도 있어 10분 정도 기다린 후 자리를 안내받았다. 비자카드가 안먹혀서 걱정했는데 페이페이가 있어 네이버 큐알결제로 결제했다. 쎼셰 중궈런 ​ 많은 종류가 있었지만 역시 극찬이었던 야채를 먹어봐야할 것 같아 야채 11종이 들어있는 치킨 스프커리로 선택. 매운 맛은 후기를 보니 3단계부터 신라면이상인 것 같아 추천단계인 2단계로 주문했다. ​ 일단 국물을 먼저 먹어보는데 살짝 칼칼하면서도 뜨끈하니 시원한 느낌이 드는게 아. 이게 일본의 국밥이구나 싶었다. 부산 사람들이 감기에 걸리면 돼지국밥을 먹는다고하면, 삿포로 사람들은 속이 뜨끈해지는 스프커리로 속을 채우겠구나. ​ 그 다음으로 주목할 부분은 실제로 보니 엄청난 양으로 압도하는 야채 11종. 짝궁 가라사대 기름에 푹 절일듯이 흡수시켜 구워야지만 나온다는 녹아내리는 듯한 식감에 토치질로 인한 불향도 함께해 많은 이들이 찬사를 남긴 브로콜리, 고추인가 싶을정도로 통통해 특유의 맬렁한 식감에 아삭하게 씹히는 식감이 더해진 오크라, 씹기전부터 달달한 베이비콘.. 나머지 야채들도 아는 것보다 훨씬 달달하고 맛있어서 야채가 이렇게 맛있었나?싶을 정도라 오히려 고기보다 인상적이었다. ​ 인상적인 부분에서는 조금 벗어난 부분이 육개장의 고기처럼 식감을 위해 존재하는 듯이 조금더 질기고 버석한 느낌의 고기였다. 가라쿠 레트로트 스프커리의 부드러운 닭고기, 한국 스아게 닭고기를 생각해보면 그게 스프커리 킹이 원하는 밸런스인거겠지 싶었다. ​ 이번엔 여름이라 삿포로 국밥인 스프커리 투어를 떠나야겠다는 생각까진 들진 않았지만, 겨울이었다면 매일 한번쯤 먹을만한 속을 뜨끈하게 채워주는 소중한 수프가 되지 않았을까. 다음엔 다른 수프커리 가게도 방문해보고싶다.

SOUP CURRY KING

日本、〒060-0062 北海道札幌市中央区南2条西3丁目 片岡ビル B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