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 명실상감한우탕 점심 200그릇 한정 판매로 시작한 상감한우탕(갈비탕) 돈없고 가난한 고독한찌개남 시절 대학 선배의 손에 이끌려 처음 먹어본 상감한우탕은 그야말로 환상의 도가니탕이였다. 내 갈비탕 세계관이 상감한우탕 전과 후로 나뉠정도로 영향력있는 갈비탕집이며 지금까지도 그리고 앞으로도 갈비탕의 기준이 될 식당인 경북 상주 명실상감한우 홍보테마관이 이번 포스팅의 주인공이다. 오래전(대략 2010년 즈음)에도 이곳에서 갈비탕을 먹으려면 10:30분에는 도착해서 줄서야 먹을 수 있었는데 지금은 10시에 갔는데도 차와 입구 근처에서 오픈런 잠복하며 호시탐탐 문열기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다. 나도 눈치껏 행동해야지 ‘설마 못먹겄어?’했다가는 못먹는다. 나는 식당에 가면 테이블에 앉아서 수저를 내고 의례적으로 물을 한잔 마시며 앞으로 나올 국밥의 맛을 예상하는 버릇이 있는데 그 버릇또한 이곳 식당에서부터 시작되었다. 바로 좋은 국밥 맛집은 물을 마셔도 맛있다는 점이다. 갈비탕이 나오고 국물을 떠 먹어본다. 크… 진짜다 진짜. 10년 전과 똑같은 그 맛 상감한우탕이다. 큼직한 순살 고기를 꺼내서 가위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다시 뚝배기에 넣고 갈비뼈 건져내서 한김 식힌다. 그 사이 머구리를 집어들고 이리저리 뜯어본다. 역시나 고기는 뜯어야 제맛이지… 밥을 말아서 한숟가락 씩 먹다보면 조금씩 없어지는 국물이 아쉬울뿐이다. 순대국집을 하는 아내를 만나서 국밥집을 가면 국밥과 식당에 대해서 토론을 자주하는 편이다. 상감한우탕을 입에 넣고는 아내도 고개를 끄덕이며 활짝 웃는다. 연애시절부터 내가 상감한우탕 얘기를 하도 많이해서 기대가 큰만큼 실망할줄 알았는데 아내도 좋다고 한다. 역시 고독한국밥가의 최애 식당답군.. 식당의 서비스와 운영이 상당히 매끄럽고 칭찬할만하다. 오전에는 대부분의 손님이 상감한우탕을 먹는다. 그렇기에 서빙의 속도는 상당히 간결하고 빠르며 모든 것이 예상을 벗어나지 않기에 식당 자체가 순리대로 잘 흘러간다. 정말 수시로 여러명의 종업원이 카트를 밀고 내 테이블 옆을 지나가서 따로 벨을 누르지 않아도 김치와 깍두기 등등을 보충해줘서 오롯이 갈비탕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 뽈레에 내 최애 갈비탕집을 소개해서 기빈이가 좋다.
명실상감 한우
경북 상주시 영남제일로 111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