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정이 있는 한옥을 개조해서 만든 바. 편안한 동네 바를 지향하는 곳이라는 소개답게, 주당들에게 친화적인 결제 옵션이 있다. 아마 잔술로 비싼 쉐리와 위스키 먹어도 이렇게 부담 없는 곳은 드물 것. 애인님과 계산하고 나오며 아마 코블러에서 이렇게 마셨으면 40만원은 족히 나왔을 거라고 말했었다. ㅋㅋㅋ 특색있는 주종은 쉐리 와인(진짜 많이 들여 놨음), 내추럴 와인, 그리고 대만 위스키(카발란). 그렇다고 위스키 라인업이 허접하지는 않다. 여름의 이 공간이 더 기대가 된다.
바 테일러
서울 성북구 아리랑로2길 23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