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식이 이렇게 담백할 수 있다니..?? 26,000원의 런치코스는 가격도 훌륭하지만 맛이 탁월하다. 스프를 먹을때부터 개운하고 담백한 맛에 놀랐고, 은행이 들어간 유산슬도, 달지않고 시큼하지 않고 느끼하지 않던 소스에 버무려진 탱글탱글한 새우와 쫀득한 튀김옷의 칠리새우도 맛있었다. 칠리새우를 먹고 기대하던 탕수육은 찍먹파인 나에게도 부먹을 하게 만들었다. 조청맛이 자극적이지 않게 섞인 소스도 훌륭하고 두툼한 고기와 쫄깃거리는 튀김옷의 탕수육도 밸런스가 너무 좋았다. 식사류는 면 자체가 쫄깃함과 탄성을 가지고 있어 좋은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정온
경기 하남시 신평로168번길 124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