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관은 레트로 감성이 어니라 진짜 오래된 곳 같아요. 맨날 가볼까 말까 하다가 들어갔더니 웬걸 50대 이상 분들이 모든 자리를 점령하고 계셔서 포장을 했습니다. 가격이 마냥 저렴하지 않은데 어르신들이 가득있는 걸 보고 맛집 냄새 난다 생각했는데 훌륭합니다. 일단 사장님 너무 친절하시고, 외부에서도 조리대가 오픈되어 있는만큼 상당히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습니다. 양은 조금 적게 느껴지지만, 튀김 옷에 군데군데 묻은 튀김가루가 킥이 되어주네요. 마늘치킨은 요즘 스타일의 달달한 마늘소스가 아니라 투박하게 마늘을 빻아놓고 약간의 조미를 한것인데 이것 또 요물이네요. 가슴살도 뻑뻑하다기보다는 쫄깃하다는 느낌이 들정도네요. 옛날치킨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베스트 픽이 될듯합니다. 짹꿍은 근방 치킨 중 여기가 원탑이래요.
본투비 마늘치킨 호프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77길 13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