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현대백화점에서 CGV 방향의 엘리베이터로 지하 1층을 내려가면, 항상 텍사스 로드하우스 매장을 관통해야 하는데요. 오며가며 보기만 하고 한 번도 매장을 이용해보지 못 하다가 휴일에 방문해봤습니다. 예약하며 부탁하긴 했습니다만, 넓은 자리를 마련해줘 배려가 필요한 인원구성임에도 편하게 식당을 이용 가능했습니다. 식전빵이 연유를 바르고 구운건지 다소 달게 느껴졌는데요, 저는 “호떡” 맛 식전빵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미디엄 레어로 주문한 립아이 스테이크는 단면을 보니 균일하게 구워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만 주문한게 많아서 식사 시간이 길어지니 고기가 조금 식어 막판엔 살짝 아쉬웠습니다. 아쉬웠던 점들을 들어보자면, 통감자 구이는 감자 자체도 맛있는 감자가 아닌 것 같아요. 구운건지 삶다 만건지 흉내만 낸 사이드여서 비추합니다. 세트에 포함된 그릴드 쉬림프 라이스는 새우를 꼬치구이로 주는데요. 이빨로 뜯어 먹어야 할 만큼 새우가 안떨어져서 먹는게 좀 불편했어요. (새우 자체는 맛있게 먹었습니다. ) 그런데 새우 아래에 깔린 시즈닝 라이스에 대해선 일행 전부가 맛이 없다고 했습니다. 성인 세명이서 3인세트와 파스타를 추가하니 양이 많아 음식이 좀 남았는데요, 스테이크를 좀 큰 사이즈로 시키고 파스타 하나 정도만 추가해도 괜찮겠다 싶습니다.
텍사스 로드 하우스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146번길 20 현대백화점 판교점 지하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