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동료 지인 분이 매장을 오픈하셨다고 해서 방문해봤습니다. 좋음과 추천 사이인데 얻어먹음 버프를 받아 추천으로 올려봅니다. 우선 저는 로제치볼도 궁금해서 재방문 의사 있습니다. 간장 치볼은 치킨마요가 땡길 때 갈 것 같고요. 팀원 중 한 분은 코울슬로에 들어간 후추가 좀 과한 듯 싶다고 하시는에 비염인은 눈치채지 못 했습니다. 감자 샐러드는 모닝빵만 있으면 사라다빵 만들어먹고 싶은 맛이었어요. 서울버거는 치킨패티에 코울슬로가 들어가 상콤한 맛이었는데요, 패티가 맛있게 튀겨져 좋았습니다. 칼로 단면을 잘라보니 핑크빛 미오글로빈이 보이더라고요. 집 앞의 KFC가 이정도 해줬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어요. 간장 치볼(치킨보울)은 한솥 치킨마요에서 양과 맛이 업그레이드 된 버전이었는데요, 치킨(₩8,000)에 비해 가격이 ₩10,500 이라 보기보다 양이 많고 튀긴치킨과 구운닭 두종류가 들어간 걸 감안해도 가성비를 아쉽게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포케 같은 다소 건강한 포지셔닝이었다면 가격이 비싸보이지 않는데 치킨마요류다보니 가성비를 강요받을 수 밖에 없지 않나 싶어요. 개인적으로는 대학시절 먹던 지코바/핫썬 치킨 치밥의 추억이 생각나 좋았어요. 감튀는 제가 의도적으로 자제하기도 했지만, 다른 메뉴 구상에 비해 평이했던 것 같습니다.
코리안 치킨 클럽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78길 22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