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미님이 이미 자세히 후기를 써주셨네요. ㅎㅎㅎ 덕자 먹으러 목포에 갔는데 요새 잘 안잡힌다네요. 거의 끝물이라고 하셨나? 먹느라 정신없어서 자세히 못들었는데 원래 계획대로 25일에 갔으면 못먹을뻔 했답니다. 간신히 끝물을 잡고 말로만 듣던 덕자를 먹어보았습니다. 지인분이 이미 예약해두신 덕분이지요. 몇몇분들이 그냥 들어왔다가 예약해둔 것만 있다는 말에 발길을 돌리셨어요. 덕자 배 부분을 회로 먹을 때는 밥이랑 같이 쌈에 싸서 기름쌈장(?)과 같이 먹으라고 하셔서 그리먹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그냥 먹어본다는걸 깜빡하고 그 방법으로만 먹었네요. 몇 점 안되는 회를 먹고나면 찜이 나오는데 부드러운게 정말 맛있는 술도둑이었습니다. 덕분에 또 혈관에 잎새주를 잔뜩 흘려넣었네요. 회 먹을 때는 오히려 밥과 함께여서 술을 거의 안마셨는데 말이죠. 이 날 덕자회 사진은 왜 맨날 먹다 끝에 남은 몇조각만 보이는지 진실을 알게되었습니다. 덕자가 큰 고기이다보니 기름기많은 배 부분만 회로 먹고 나머지는 회로 먹기에는 좀 뻐셔서 찜으로 먹는다고 하네요. 이렇게 또 하나 배웁니다. 사진의 미스테리도 풀구요. 😅
홍길동 선어회
전남 목포시 비파로43번길 42-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