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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저녁을 잘 먹고 가서 안주는 안 시켰는데, 주변 테이블 대부분 피자를 시켜먹고 있었다. 칵테일이 상당히 마니악한 것들이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우스터소스까지 제대로 다 챙겨넣은 블러디메리 추천. 생강향이 너무 강해서 진짜 약 먹는 기분이었던 페니실린(사진)은 좋음과 추천 사이. 지금 가기엔 좀 춥고, 여름에는 테라스 창문을 활짝 열어놓으니 선선한 저녁 공기 만끽하며 칵테일 마시기에 좋은 공간이다.

더 버뮤다

서울 용산구 녹사평대로 168-6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