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식이라는 이름에 쉽게 설레는 사람👍 도톰하고 쫠깃한 밀가루에 설레는 사람 여기 붙어라👍 정말 송구한 말이지만 다른 요리는 사진도 안 찍었거니와 큰 임팩트는 없었다. 흔한 중식(x) 청요릿집(o). 자극적이면서도 끈덕한 청요리를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요리는 큰 임팩트가 없었다. 특히 저녁 장사에 메인으로 미시는 마라두부나 어향가지는 요즘 잘하는 집들이 너무너무 많아서.... 그러나 만두만큼은 예외다. 잘할 거 아니면 그만둔다는 게 대륙의 사상인지는 몰라도, 이집 만두는 이집에서만 맛볼 수 있다. 직접 빚으신 듯한 캐릭터는 기본. 속은 평범한 존맛탱 부추만두지만 조리가 절묘하다. 만두 궁뎅이는 타기 직전까지 굽고 정 안 되는 선에서 최소한으로 쪄서 촉촉한 것보단 쫄깃한 만두가 된다. 역시 난 만두에 정성을 쏟는 집에 설렌다. 그리운 집 중 하나다.

억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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