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는 정말 깜짝 놀라게 맛있었는데 궁금해서 시켜본 콘파냐가 넘 엉망진창이어서 아마 이것만 먹었다면 비추천이었을거에여 ㅋㅋㅋㅋ 쥬시롱블랙이 무산소 특유의 와이니함과 내추럴의 프루티함을 다 담았고 (너무나 취향!) 다크롱블랙이 고소하고 진하고 딱 좋더라구요. 그런데 콘파냐는 멋진 설명과는 달리 잘 내린 에스프레소에 갑자기 초코물(커버춰 초콜렛인가 이것이 과연)을 섞더니 카카오 파우더를 뿌리고 희멀건 액체크림(아마도 설명의 젤라또인듯한데 다 녹은 액체상태)을 주사기에 넣어주고 따로 뿌려먹을 카카오닙스를 줘요. 마지막으로 말린 자몽으로 섞어먹으래요…이게 발란스가 잘 맞았다면 꽤 괜찮을수도 있었겠지만 (정말 젤라또에 초콜렛이었다면?) 정말 엉망진창의 맛이 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디저트 음쓰의 맛… 제발 아무도 먹지 않았으면….아니 팔지 말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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