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점심에 로데오에서 ‘요즘 멋쟁이들은 이 동네 어디를 가나’ ‘캬 우리도 옛날엔 멋 좀 있었는데’ ‘그때 멋쟁이 오빠들한테 시집을 갔으면 지금 자식이 멋쟁이가 되서 동네를 돌아다녔을텐데’로 대화를 황급히 마치고 멋도 모르는 우리는 백화점 지하나 가야한다며 묵묵히 걷던 중, 이탈리안 가정식이라고 쓴 입간판에 이끌려 들어갔습니다. 연 지 얼마 안되셨는지 12시임에도 손님이 저희 뿐이여서 볕이 잘 드는 큰 테이블에서 식사하는 호사를 누렸네요. 업장은 2층까지 꽤 넓고 좌석도 많아요. 치킨 라자냐와 버섯크림 뇨끼 모두 좋았습니다. 양이 살짝 모자라 하나를 더 시키려다 디저트로 마무리 했는데 레몬 티라미수는 기대만큼 레모니하진 않았지만 부들부들 맛있었어요. 식사가 만족스러워서 본격 면과 메인을 맛보러 다시 들를 예정이에요. 아쉬운 건,점심 세트가 이탈리안 샌드위치+파스타=34.로 가격이 괜찮은데, 기본과 변경할 수 있는 파스타 모두 해물이 들어서 알러지가 있는 친구와 즐길 수 없었어요. (양이 많진 않아서 배고픈날 혼자도 클리어 할 수 있지않을까 고민 중입니다)
트라토리아 클로드
서울 강남구 선릉로161길 34
소나무 @kathy0412
아아 먹고싶게 생겼습니다 ❤️
Q녕 @notorious2q
@kathy0412 같이 가십시다 ㅋㅋㅋㅋㅋㅋㅋ 새우버터파스타 먹으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