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 다시 가지 않을 것. 어머니와 조용한 식사 장소를 찾다가 저번 레귤러 식스 행사를 한번 갔던 것이 생각나 갔었던 것인데 남자 직원들이 모여서 수다 삼매경에 빠져있고, 그나마 어머니 대의 나이 드신 여성 직원분들이 다시 테이블을 봐주셔서 중간에 나오지 않고 참고 먹었다. 월향 대표님의 또 다른 식당이 아닌가? 평소 월향 대표님의 SNS룰 좋게 보고 있던지라 실망이 더 컸던 것 같다. 들어오자마자 돌판이 세팅되어 있는데 불을 켜자마자 돌판위에 떨어진 고사리는 불 조절을 하지 않은 탓에(스스로 하는 것도 몰랐고, 테이블 밑에 불 조절 하는 레버로 나중에 스스로 조절하여 먹었다.) 전부 다 타버려서 고사리 추가를 안할 수가 없었고, 고기의 양은 정말 적었다. 타지 않고 먹을 수 있었다면 맛있었을 고기였지만 처음 남자 직원이 켜 놓은 불 상태에 조절을 어디서 하는 지 찾을 수가 없어 태운 고기가 대반사였고, 오겹살을 추가해서 먹었는데 제주도에서 먹었던 오겹살을 생각하면 오산이다. 이 가게의 특성인건지, 고기를 내가 잘 모르니 판단할 수 없지만 직원들의 서비스나 환경등을 고려하면 최악이었다. 돌 같이 생긴 불판은 기름이 너무나 튀어 이렇게 먹어도 되나 싶을 디자인이었다. 내가 너무 큰 기대를 하고 갔던 탓일까.. 이 브랜드들의 패밀리 계열도 꺼리게 되었다.
산방돼지 395.2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129 강남N타워 지하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