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쥬프레르-가을(밤) 7000 플루트(덴마크식바게트?) 5000 아.. 완벽해요 ㅠㅠ 물메골의폐업을 슬퍼하며 버스를내려 터벅터벅 삐질삐질 걸어 도착한 까미노! 한적한 마을 한쪽에 크게 자리잡고 있어요. 공간 자체가 넓고 채광이 완벽! 뷰까지 한가하고 저멀리 바다가 보이는 것도 완벽! 옥상정원에 올라가면 한쪽엔 바다가, 한쪽엔 한라산이 보여요(완벽하지않습니까..?) 차가 유명하다하여 지금은 가을이니 가을로 선택하여 마셨어요. 끝에 은은하게 밤의 구수하면서 달달한 향이 퍼져서 너무 좋았어요. 다시 티를 우릴 수 있는 따뜻한 물도 보온통에 주셔서 꽤 오랜시간 머물었는데도 따뜻하게 차를 즐길 수 있었어요. 11시도 전에 도착한 지라 빵이 아직 안 구워졌다고 하셔서 조금 기다렸어요. 빵 굽는 냄새가 고소하게 솔솔 나길래 바로 달려가면 너무 티날까봐^^; 조금 기다렸다가 달려가서 시켰어요. 홈메이드 스프레드를 같이 준다하여 궁금해 시킨거였는데 상큼하고 고소하고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빵도 담백해서 스프레드랑 찰떡궁합... 사장님 부부+아드님이 함께 일하시더라구요! 사장님들이 손님들과 대화하는 걸 즐기시는 것 같았어요. 곳곳에 책들도 많아서 여유로운 시간 즐겁게 보내다왔습니다. 다음에 제주도에 오면 주변에 아무~곳도 들릴 곳이 없더라도 꼭 와볼거에요! 아, 참고로 어떤 남아이돌의 사진이 여기저기 많던데.. 누군지 모르겠으나 가족인걸까요? 흠. 여쭤보고 싶었는데 타이밍을 놓쳐버렸어요.
까미노
제주 제주시 애월읍 고하상로 9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