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런 카페가 참 많은 것 같다. 희고, 심플하며 좌석이 많지 않은. 아무래도 화사하기 때문에 난 이런 공간을 좋아할 수 밖에 없고 커피도 맛있었다. 말도 안되는 생각이지만 이런 공간들이 아주 조금만 덜 힙하면 좋겠다. 힙함의 완성은 공간보다도 힙스터인데, 서울에선 유명하면 한 번쯤 찍고 가는 관광객스러움이 느껴져서 힙하다 마는 느낌. 당분간은 계속 인기겠지 싶어 씁쓸하다. 편하게 커피 마실 곳은 점점 줄어든다.
망원동내커피
서울 마포구 망원로 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