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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이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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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예상외로 상당히 더웠던날 선정릉역에서 내려서 프레첼을 먹겠다는 일념으로 베커린으로 향했다 네이버지도는 걸어서 7분이라고했지만 (사실 그래서 5분컷이면 도착할줄알았는데...) 예상치못한 더위에 약간은 오르막길에 저질체력으로 힘겹게 도착했다.. 여튼 선정릉에서 접근성이 생각만큼 대단히 좋진 않은것 같았다.. 평일 1시가 안되어서 도착했는데 빵의 반절이 없었다. 테라스에 2테이블이 있었으나 이미 만석이었다. 그래서 갈릭파마산과 시나몬을 픽업해왔다. 난 프레첼 사랑이 대단하다. 어릴때는 앤티앤스를 엄청 먹었고, 이제는 여기저기 도장깨기를 하면서 내 인생 최고의 프레첼을 찾는 중이다. 최근에는 성수 베이킹 스튜디오와 안국의 핑크래빗가든에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다. 사실 딱 프레첼 전문이라서 좀 기대가 컷는데, 그 정도는 아니었던것 같아서 좀 아쉬웠다. 내가 선호하는 맛있는 프레첼은 겉이 적당이 탄탄하고(바삭x) 속은 결이 살아있으며 탄력있게 쫀득한 프레첼인데 속이 부드럽긴했지만 막 쫀득하진 않은 느낌이랄까... 또 핑크래빗에서 먹은 프레첼은 점심에 사서 새벽에 집에서 먹었을때도 막 나온것을 먹은 점심과는 컨디션 차이가 있었지만 아직도 맛있어!! 였어서 아직 인상깊게 기억이 나는데.. 첫 빵을 먹고 2시간 뒤쯤 두번째 빵을 먹었을때 상당히 굳고 퍽퍽해져있어서 아쉬웠다.. (오븐에 돌리자니 겉에 도톰히 발린 설탕이 다 녹을것같아서ㅠㅠ...) 집이 가까우면 한번 가봄직하고, 프레첼 입문자에게는 다양한 맛의 프레첼이 있어서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내 최애는 못될것 같아서 괜찮다로...

베커린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55길 42-8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