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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이나물

추천해요

10개월

밥먹을때 시끄러운건 싫지만.. 면발 자르는 소리는 언제나 댓츠 오케이^^! 토미야를 가보기로 했는데 비가 와버렸다. 튀김와 우동인데, 튀김이 좀 눅눅하겠네... 미리 아쉽지만 마음을 어느정도 접어두고 토미야로 향했다. 11시 오픈이라고 했는데... 11시 13분에 도착해보니 이미 만석에 웨이팅도 우리 앞에 10팀 이상... 그래도 우동은 후루룩 먹으니까 금방 웨이팅이 빠질거야! 생각하면서 대기를 했고, 45분가량 기다린 뒤 자리를 안내 받았다. 사실 야채 튀김이 1000원인데, 안심 돈까스가 4000원이라 야채 튀김을 워낙 좋아해서 야채 튀김 4개 더 먹는게 나을지, 그래도 한정 판매라는 돈까스를 먹는게 나을지 고민하다보니 45분이 지나있었다.... 카케우동 + 야채튀김 + 새우 튀김 SET인 덴뿌라 우동_9000원 붓카케우동 + 닭튀김 SET인 Xㅗ리텐 붓카케 우동_ 9000원 + 안심 돈까스 _4000원 을 먹었다. 야채 튀김은 1000원인데, 엄청 컸고, (지름 10센트 가량) 돈까스도 4000원이면서 엄청 컸다. 음식은 정말 거의 주문을 하자마자나왔고, 카케 우동이 나와서 먼저 먹어봤는데 음 맛있는 우동이네 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내 붓카케 우동이 나와서 면발을 먹는 순간 아 일본이다.. 했다 ㅋㅋㅋ 면발 탱탱함이 정말 무슨일인지! 밥을 먹는데 자꾸 쾅쾅 소리가나서 층간소음인줄 알고 쏘 예민할뻔했는데, 주방에서 면발을 자르는 소리였다... 그러고 보니 면의 사이즈가 미묘하게 다 달랐고.. 수타면을 접함이 새삼 감동적이였으며.. 곧 그 쾅쾅 소리는 우동 ASMR이 되었다..(흐뭇~) 난 비가와서 튀김에 대한 기대를 싹 버리고 있었는데 튀김 옷 얅고, 속은 촉촉 겉은 바삭.... 아주 훌륭했다. 돈까스가 예상외로 너무 커서 진짜 배불렀는데 그럼에도 자꾸 먹게되는 맛이었다! (개인적으로 튀김은 닭튀김이 진짜 맛있었고, 그다음이 야채 튀김, 돈까스, 새우튀김 순이었음_ 겉바속촉 척도 기준) 이렇게 배터지게 먹고도 22000원이라니 사장님 우동 홍보를 위한 재능기부이실까 라는 생각이 들정도.. 쫄깃한 우동 면발을 껌처럼 짭짭짭 씹고 싶다면, 토미야 추천합니다!

토미야

대전 서구 청사서로 14 1층